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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한 여성을 스토킹한 끝에 안전조치 중인 이 여성을 살해하고 달아난 피의자가 생활비를 구하려다 덜미를 잡혔다. 도주한 지 나흘 만이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늦게 검거한 A(40대)씨를 대구로 이송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3시 30분께 달서구 한 아파트 6층에 위치한 피해 여성의 집에 가스 배관을 타고 침입해 피해자를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다.
그는 범행 직후 아는 사람 명의의 차를 타고 세종시 부강면 야산으로 도망갔다. 사용한 차량에서 그의 휴대전화가 발견됐다.
A씨는 릴게임뜻
이후 차를 두고 택시를 타고 부친의 산소가 있는 곳까지 가 요금을 현금으로 냈다.
A씨는 부친의 산소로 향하는 마지막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촬영된 뒤 행적이 묘연해졌다. 카드·휴대전화 사용, CCTV 포착 등 생활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부강면에서 자라 주변 지리에 익숙한 A씨는 CCTV가 없는 시골길로 도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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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아버지 산소 앞에서 소주병이 발견되자 경찰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근처 충북 청주시 강내면의 저수지에서 수중 수색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모습을 감춘 A씨는 지인에게 연락하는 바람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가 온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전날 세종시 조치원읍 길가에 있는 컨테이너 창고 앞에 잠복하고 있다가 신공항관련주
그를 검거했다.
A씨는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를 타고 창고를 찾아왔다. 그는 지인에게도 공중전화로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현금이 부족해 도주 생활에 어려움을 겪다가 지인에게 연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붙잡히기 직전까지 야산에서 지내며 수사망을 피해 온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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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도주를 도운 조력자는 없는 것으로 현재까지 여겨진다.
A씨는 "숨어 지내다 심신이 지쳐 모든 것을 정리하기 위해 전날 산에서 내려왔다"고 진술하며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이날 중으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증권계좌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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